서른 다섯 귀빠진 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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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른 다섯 귀빠진 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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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편지다발 작성일08-09-30 13:25 조회1,087회 댓글17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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몇년 전만해도 분위기있고 예쁜 장소에서
스파게티나 스테이크 가튼거 먹는 걸 선호했는뒈
1년에 한 번,, 내 날인데,,
좀 색다른 곳에서 기억에 남을만한 뭔가를 먹고
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은 당위성을 버리지 못하면서도
결국,, 결국엔
스파게티구 스테이크구 당췌 머글 것이 없는 것이다,,
그러더니 결국 기웃거려지는 것은 안주꺼리들뿐,,
그제야 내 혀바닥엔 침이 고이면서 목구멍을 들입다 노크해 넘어가기 시작했다,,
아,, 이래서 늙는구나,,,이렇게 3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거신가,,
한동안 뜸했던 낚지집으로 낙찰.
그러치,, 이거시 우리의 양식인게야,,,
여기서 20~30년 더 늙으면 그땐 이런류도 머글 수가 없겠지,,
그땐 순하고 부드런 음식에 입맛을 의지하게 되겠지,,

바야흐로 천고마비의 계절,,
제가 귀빠진날, 바로 어제 되갔심다,,
울 엄니는 참 좋은 날 나를 낳으셨네,,
바람도 솔솔 불어주고,, 분위기 싸아한 청명한 가을 날 낳으셨네,,

내 귀 빠진 날, 나 낳느라 고생한 엄니 미역국 끓여 드려야 하는 것을,,
내 생일 자축한답시고 남편과 낚지집에서 거하게 한 잔,,
집까지 4정거장 될 법한 거리를 걸어가다가
중간에 생맥주집 들러 간단하게 먹자던 것이 500×6
기본안주로 끝까지 걔겼더니 아주머니 중간중간 '안주 머 하실래요?' 들락날락~
아직까진 파라솔에서 먹기 좋은 날씨더군뇨~~~~

댓글목록

정휘횽!님의 댓글

정휘횽! 작성일

아...대부님...ㅋㅋㅋ..추축축축하새요~

I♥BIN님의 댓글

I♥BIN 작성일

늦었지만 축하드려요~~~^^*

편지다발님의 댓글

편지다발 작성일

디토여사님,, 말씀만으로도 감사해용~~~^^

dito님의 댓글

dito 작성일

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요.. 좀더 일찍 봤으며 더 빨리 축하해 드리는건데 ^^;;;;

안쏘니님의 댓글

안쏘니 작성일

여긴 소띠가 젤 많은듯...

편지다발님의 댓글

편지다발 작성일

모두들 감솨감솨~~
전 제 나이를 모르고 지내게  되는데 다들 어떠심미까,,?
헉~ 찰리쉰님께서 저랑 동갑이시라구요? 정말 범띄란 말임미까??

KENWOOD님의 댓글

KENWOOD 작성일

오,,,벌써 다발여사도 30대중반이라,,,
늦었지만 축하 하오,,,항상 건강하고 곤이랑 행복하게,,,!!

블루&화이트님의 댓글

블루&화이트 작성일

나?랑동갑?

smc^.^~님의 댓글

smc^.^~ 작성일

추카드려요..저랑동갑.ㅋㅋ

LanyBird님의 댓글

LanyBird 작성일

선선한 가을 태어나신 분들~~~ 왕~ 축하드려요~~

마법사 온님의 댓글

마법사 온 작성일

이르지만 미리 축하드립니다.ㅎ

마법사 온님의 댓글

마법사 온 작성일

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. ^^

명랑!님의 댓글

명랑! 작성일

두 사람 싸잡아서 축하 해... ㅋㅋㅋ

편지다발님의 댓글

편지다발 작성일

아뉘 찍사아뛰님도 요맘께가 생신이랑게라?
흠,,, 10월생 인재들이 많쿠만,,

쏘니님,, 감솨드리오~~~~

안쏘니님의 댓글

안쏘니 작성일

오호라~
블루화이트햄도 감축드리옵니다~

안쏘니님의 댓글

안쏘니 작성일

다발여사 감축드리오~
내 마눌은 맥주 500먹으면 기절한다는... -.-;;

블루&화이트님의 댓글

블루&화이트 작성일

내가태어난날이 국군의날....
그러고보니 낼이네????
지천명이 머지않았네.... 쩝 ~~!!!!
따발여사 생일추카~~~~~~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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